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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이 수표위조/5천여만원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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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이 수표위조/5천여만원 가로채

입력
1992.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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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는 24일 자신이 근무하는 은행의 거래회사 당좌수표를 위조한 뒤 현금 5천2백만원을 빼내 가로챈 상업은행 관악지점 당좌계주임 심규원씨(27·서울 관악구 봉천3동 89)를 부정수표단속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심씨는 지난 8일 하오5시께 상업은행 관악지점에서 백지수표 40매를 받아가던 거래회사 (주)동양연료(대표 민경태·55) 직원 장모씨(28)의 당좌수표 1장을 훔쳐 (주)동양연료 명판 등을 수표에 찍은 뒤 『질권설정을 위해 필요하다』며 이 회사 자금과장 우모씨(35)로부터 인감을 받아 수표에 날인하고 14일 상오10시께 5천2백만원을 기재한 당좌수표를 현금으로 인출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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