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호진기자】 2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서울경제신문 주최 제3기 동양증권배 세계 바둑선수권전 결승 5번기 제3국에서 흑을 쥔 대만의 임해봉 9단은 특유의 집짓기바둑을 펼쳐 이창호 5단에게 2백5수만에 불계승,2승1패를 기록했다.이날 대국은 상오 10시에 시작,두 기사가 모두 초읽기에 몰린 하오 5시30분까지 1백여수를 두는 동안 한치의 우열을 점칠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였었다.
종반에 접어들면서 이 5단은 백 1백36의 한가한 수를 둬 선수를 빼앗겼으며 이어 백 1백40의 결정적 패착을 두고 말았다.
중앙에서 우세를 빼앗긴 이 5단은 계산을 해본 결과 승산이 없다고 판단,2백5수만에 돌을 던지고 말았다.
제4국은 25일 서울 라마다올림피아 호텔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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