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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16C 무장 노부나가 선풍/서양문화 유입 선진지도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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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16C 무장 노부나가 선풍/서양문화 유입 선진지도자 부각

입력
1992.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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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역사소설로 큰 인기【동경=연합】 요즘 일본에서는 16세기의 무장 오다 노부나가(직전신장)(1534∼1582)가 갑자기 부활해 한창 위세를 떨치고 있다.

NHK 대하드라마에 주역으로 등장,시청률을 높이는가 하면 그를 주제로한 역사소설 「천하는 꿈인가」(저자 진본양)는 1백70만부를 넘어선 사상 최대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또 NHK가 지난 5일부터 대하드라마 「신장」을 방영한 결과 시청률이 25∼30%(관동지역)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4백여년전의 인물이 이제와서 일본 국민들에게 이토록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니혼게이자이 신문측은 공전의 히트작품에 대해 『지금까지 전제군주로서 난폭한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는 노부나가를,서양문화를 유입시키고 관문을 철폐한 선진적인 지도자로서 의미를 부여한 것이 의외로 일반에게 파고든 것』이라고 분석한다.

경영평론가 니노미야 긴야(이궁흔지)는 오다 노부나가에 관한 서적이 특히 경영자와 샐러리맨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그의 삶이 「일본경제의 현상」에 무언가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는 『버블(물거품)경제로 인해 가치관이 붕괴돼 기업들이 어떻게 치유해야 할지 안전부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현대의 난세에는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는 수단을 확립하는 「전략경영」이 요청되고 있다. 그 본보기가 노부나가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난세로 말할 것 같으면 로키드,리쿠르트 사건에 이어 「공화버블 오직사건」등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정계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일본인들의 지적이다.

집권 자민당의 정치개혁 부본부장인 오오노 아키라(대야명) 중의원의원은 『난세일수록 노부나가형의 정치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어 『정치개혁은 용기를 가지고 추진하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실현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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