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자금시장의 급속한 호전속에 채권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 등 채권을 편입,운용하는 각종 금융상품의 수익성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금리인하 유도방침 및 재정자금 방출 등으로 시중유동성이 풍부해짐에 따라 채권수요도 증가,3년 만기 회사채(은행보증분)의 경우 유통수익률이 작년말 연 19.05%에서 23일에는 발행수익률(18.07%) 보다도 낮은 18%대로 떨어졌다.
또 1년 만기 금융채도 유통수익률이 17.2%대로 작년말에 비해 0.6∼0.7%포인트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1인당 1천2백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의 경우 23일 각 증권사들이 17.2%의 수익률로 금융채를 편입해 운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작년말에 비해 0.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로써 세금헤택을 감안한 저축자들의 순수익률도 연간 17%에서 16.5%로 떨어지게 됐는데 1천만원을 저축했을때 연간수익이 5만원 정도 줄어들게 된다.
또 보증사채 등을 편입,운용하는 채권형 근로자증권저축이나 일반증권저축도 마찬가지로 채권의 편입수익률이 작년말 18.5%에서 18.3%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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