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도 무역블록 구축”/내주 정상회담… 점진적 관세인하 채택

◎자유무역지대창설 선언【싱가포르 AP=연합 특약】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6개국은 다음주 개최되는 정상회담에서 채택할 「점진적인 무역관세인하계획」에 의해 자유무역지대로 나간다고 22일 관리들이 밝혔다.

오는 27·28 양일간 열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작성된 「싱가포르 선언」이란 이 계획에 따르면 「아세안의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위해」 93년 1월1일부터 역내 호혜관세를 실시하며 15년에 걸쳐 무역관세를 0∼5%로 줄여나간다.

또한 시멘트 비료 섬유 등 7개 품목은 즉각적으로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이 계획은 밝히고 있다.

한편 관리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3국 및 미얀마의 아세안 회원가입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아세안과 베트남 등과의 관계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오는 7월의 연례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에서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