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대폭 지하에 건설/연말 계획 확정… 96년 이전 완비서울역이 지상·지하에 고속전철역 철도역 도심공항 터미널 등 복합연계 수송기능을 갖춘 대규모 종합역으로 개발된다. 교통부는 22일 교통수요의 폭증에 따라 앞으로 서울역을 이용하는 교통인구가 하루 2백만명 이상일 것으로 판단,서울종합역사 건설기본계획안을 마련,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를 위해 경부고속전철 대전천안구간의 착공과 맞춰 올 상반기중에 건설기본계획안의 국제현상 공모를 공고,연말까지 계획안을 확정한 뒤 늦어도 수도권 신공항건설이 끝나는 97년 이전에 종합수송기능을 완비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종합역사기능에 포함될 시설은 철도·전철역은 물론 버스 택시 환승시설,비행기 탑승수속기능을 갖춘 도심공항터미널·대규모 주차장·쇼핑 몰 및 비즈니스호텔 등이 될 것이며 부산서 고속전철을 타고온 여행자가 곧바로 김포공항으로 나가거니 열차를 갈아타고 신의주 원산까지 갈수있게 연계수송능력을 완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특히 현재의 서울역사·서울역 민자역사 및 교통부 건물을 포함한 서울역 구내 부지 7만2천6백54평으로는 이같은 기능을 갖출 수 없다고 판단,시설의 지하입지화 계획을 마련해 지하·지상 각각 수개층 규모의 다단계 교통센터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현재 교통부와 철도청이 들어있는 건물은 물론 서울역 민자역사(89년 완공)도 철거되며 교통부는 과천으로,93년 공사화하는 철도청은 별도건물을 지어 이전하게 된다. 교통부는 1925년 완공된 서울역사(서울시사적 284호)의 철거나 이전여부도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기존 서울역이 경부고속전철(98년 완공),호남고속전철,신국제공항(97년 완공) 연결전철,재래철도의 기·종점이면서 수도권전철과 앞으로 추가건설될 서울지하철의 중임역인데다 통일후 경의선 경원선의 기·종점이 되는 교통핵심지여서 현재의 역기능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종합역사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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