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시기에 중책… 「대학 교육개혁」 새 구상 기대서울대 총장으로,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으로 대학교육을 선도하면서 「대학은 자유로워야 한다」는 지론을 펴온 조완규 신임 교육부장관은 우리나라 대학교육을 얼마나 어떻게 개혁해 나갈 것인가.
온 나라가 서울신학대 사건으로 혼란에 빠진 시기에 중책을 떠맡은 조 장관에게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크다.
23일 상오 임명장을 받고 정식 취임한 조 장관은 교육의 본질과 관계없는 「교육사건」에 의해 교육의 근간이 흔들리거나 외풍에 의해 교육행정이 왜곡돼야만했던 현장의 생상한 체험자이다. 그래서 『대학은 지금부터라도 자율능력과 자구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조 장관의 지적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조 장관은 이제 대학교육뿐만 아니라 초·중등교육의 자율성 신장에도 주력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김철훈기자>김철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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