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22일 최근 대도시 교통난과 운전기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내버스업계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오는 2월4일 설날연휴 직후 시내버스요금을 인상키로 했다.민자당은 서상목 제2정책조정실장은 이날 상오 당무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시내버스업계의 경영난을 고려할 때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며 정부측도 설날이후 요금을 인상한다는 방침이어서 당정간에 인상폭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현재 버스업계에서는 일반 시내버스의 경우 현행 1백70원에서 2백50원으로,좌석버스의 경우 현행 4백70원에서 6백원으로 대폭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대폭 인상할 수는 없는 만큼 당정협의 과정에서 서민생활에 주름이 가지 않는 방향으로 인상폭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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