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폭행」 이어 두번째 사표… 수습결과 주목지난해 예능계 입시부정·강경대군 치사사건·정원식총리 폭행사건 등 유난히 많은 「사건」을 겪으면서도 특유의 정치력과 뚝심으로 교육행정을 이끌어온 윤형섭 교육부장관도 이번 전대미문의 대입문제지 도난사건에는 어쩔 수 없이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1일 『수험생과 가족·선생님들을 비롯한 국민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친 것을 사과한다』는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한 윤 장관은 지난해 정 총리 사건때에 이어 22일 상오 다시 사표를 제출했다.
뚜렷한 「소신」과 달변,역대 교육행정 책임자로서는 드문 추진력을 인정받으며 구 소련과 교육협력 각서까지 체결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해왔던 윤 장관이 어떤 식으로 이번 사태를 수습할지,또는 퇴진을 할지,교육행정가로서의 자취를 남길지 주목된다.<이준희기자>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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