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영기기자】 속보=프로야구 롯데투수 김청수선수(25)의 병역기피사건을 수사중인 부산경찰청 강력수사대는 22일 김 선수의 보충역편입을 조건으로 병무브로커로부터 1백만원을 받아챙긴 창원시 내동 사무소 사무장 윤종곤씨(45·6급)를 병역법 위반·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윤씨는 창원시 시민과 병무담당으로 근무하던 지난 88년 9월 시청 구내식당에서 김 선수의 어머니 검정구씨(54·구속중)의 부탁을 받은 브로커 양도연씨(63·불구속입건중)로부터 김 선수를 보충역으로 편입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1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김 선수 사건을 계기로 롯데구단 소속 입영대상선수 28명에 대한 신체검사 서류를 병무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정밀검사를 벌인결과 내야수 O모선수 외야수 J모선수 등 10여명이 무릎연골 척추수술 등 신체이상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거나 보충역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조사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