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서계동 N라면회사에 지난 10일과 15일 두차례 거액을 요구하는 독극물투입 협박편지가 날아들어 경찰이 수사중인 사실이 21일 밝혀졌다.경찰에 의하면 지난 10일 하오2시께 첫 배달된 편지에서는 『12일까지 미화 20만달러와 1백만원권 자기앞수표 6장을 준비하지 않으면 라면에 독극물을 넣어 전국 슈퍼마켓에 배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편지는 소인이 찍히지 않은채 발신인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 99의3 강석두(일명 천사의 눈)」 명의로 돼있는데 범인은 회사측이 자신의 요구를 수락할 경우 11일자 모스포츠전문지에 「석두야 다 해결됐으니 돌아오너라」라는 광고를 낼것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의 반응이 없자 15일 다시 같은 내용의 협박편지를 보내 「21일까지 기한을 연장하겠다」고 통보했다.
경찰조사결과 발신인으로 적혀진 강씨는 실제 이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