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지도자도 연루/일 주간지 폭로【동경 AFP 공동=연합】 관련인사와 뇌물액수가 사상 최대인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일본의 정치스캔들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총리에게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일본을 뒤흔들어 놓을것 같다고 일본의 주간 아사히 저널이 21일 폭로했다.
아사히 저널 최신호는 운수회사인 사가와 큐빈 그룹이 일본의 집권 자민당과 야당 의원 2백여명에게 약 1천억엔(8억1천3백만달러)의 수상한 기금을 집중 제공한 것으로 믿어진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유력지 아사히신문이 발행하는 이 주간지는 특히 1백억엔(8천1백30만달러)은 자민당의 3개 파벌 최고지도자들에게 제공됐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사직당국은 창업한 뒤 15년 동안 급성장한 사가와 큐빈 그룹과 정치인들간의 의심스러운 관계를 조사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됐었다.
사가와 큐빈 그룹의 주력회사인 도쿄 사가와 큐빈사의 와타나베 히로야스 전 사장은 지난 87년 그러한 도움의 대가로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가 총리가 되도록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베 마코토(전변성) 사회당 위원장 등 야당 지도자들은 이날 일본 최대의 노조지도자인 야마기시 아키라가 주선한 모임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오는 24일 개회될 예정인 정기의회 회기에 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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