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비·배포까지 관계자 입회/내달 후기 대입부터 인쇄장소·발송일자 비공개교육부는 22일 하오3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전국 69개 후기대학 입시관계자 회의를 긴급소집,후기대입시 연기에 따른 입시관리대책을 시달한다.★관련기사 11면
교육부는 이 자리에서 현재 중앙교육평가원의 대입학력고사 관리지침에 따라 학력고사문제지 인수와 수송절차 및 보안대책을 설명하고 해당대학에서 철저한 자체 보안대책을 강구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학력고사 문제지가 학교에 도착하는 즉시 관할 경찰서에 의무적으로 경비를 요청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교육부 파견관을 현재 1명에서 2명으로 늘려 학력고사문제지 인계인수 입회 및 수송에서부터 보관에 이르기까지 입회하고 학력고사 문제지가 시험당일 배포될때까지 반드시 해당대학에 머물러 교육부와 중앙교육평가원에 수시로 이상유무를 보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대입학력고사 관리지침에 명시된대로 학력고사 문제지와 답지는 출입문·창문에 철책시설과 방화시설이 완벽하고 경비가 용이한 곳을 골라 이중 자물쇠장치를 한뒤 보관하도록 지시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2월10일 실시되는 후기대 학력고사는 물론 내년부터 학력고사 문제지 인쇄장소와 문제지 발송일자 등을 언론 등에 알리지 않도록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후기대 학력고사 문제를 출제한 대학교수 고교교사 등 68명중 신병 등 사정이 있는 7명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한 뒤 이날부터 본격적인 재출제작업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이날 15개 시도 교육청에 긴급공문을 보내 후기대입시가 2월10일로 연기됨에 따라 2월6일 개학하는 중고교중 후기대 학력고사장으로 예정된 서울 광운고 청량중 등 19개 중고교를 비롯,전국 75개 중고등학교는 임시휴업을 해 학력고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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