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치인 2백여명 대상/운수회사가 1천억엔 제공”【동경 AFP 연합=특약】 일본의 한 운수회사가 일본의 2백여 여야 정치인에게 1천억엔(약 6천1백억원) 상당의 뇌물을 공여했다고 일주간지 「아시히 저널」 최근호가 폭로했다.
금액과 관련자 수에서 사상최대 규모의 스캔들로 여겨지는 아사히 저널의 이번 보도로 일련의 뇌물스캔들에 시달려온 미야자와(궁택) 정권의 곤경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잡지는 지난 87년 「도쿄사가와 규빈」이라는 운수회사의 전 사장인 와타나베 히로야스가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 총리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다른 운수회사를 협병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또 많은 여야의원들이 이 회사의 사가와 기요시 회장을 찾아가 금전적 지원을 요청했으며 사가와 회장은 지난 76년 「록히드 스캔들」로 구속됐던 다나카(전중) 전 총리와도 절친한 사이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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