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발언 미서 파문【동경=문창재특파원】 미국 노동자들의 질이 나쁘다』는 사쿠라우치(앵전의웅) 일본 중의원 의원의 발언이 미국에서 커다란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미야자와(궁택희일) 일총리의 TV발언이 더욱 큰 파문을 몰고와 일본정부가 공경에 처했다.
미야자와 총리는 20일 밤 「총리에게 듣는다」는 NHK프로에 출연,미국의 자동차와 부품수입 확대문제에 대해 『굳은 약속이라기 보다는 목표』라고 발언했다.
이 사실이 미국언론에 크게 보도되자 대일 강경파인 게파트 민주당상원 원내총무는 보복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 입후보예상자의 한사람인 부캐넌 진영에서도 부시 대통령에게 사죄를 요구토록 몰아붙였다.
한편 파헨 상무성차관은 『일본이 수입목표를 후퇴시킨다면 미국에서 일본차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반작용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문이 커지자 가토(가등굉일) 일본 관방장관은 21일 『일본의 미국차 및 부품수입 확대언급은 약속이라고 보야야 한다』고 말해 수습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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