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강병태특파원】 베트남의 대프랑스독립전쟁과 베트남전의 영웅인 보구엔 지압 전 국방장관(79)이 백혈병을 앓는 손자의 치료를 위한 지원을 독일에 요청했다가 「원칙」에 매달리는 독일측의 늑장때문에 과거의 원수 프랑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슈피겔지 최근호에 의하면 지압 장군은 최근 하노이 주재 독일대사 위르겐 엘리아스에게 급성백혈병에 걸린 외동손자의 치료를 위한 의료진 및 물자지원을 급히 주선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는 것. 그러나 개인적 원조는 정부가 승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독일의 응답이 늦어지자 지압 장군은 프랑스측의 재빠른 지원제의를 받아들여 손자를 치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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