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오5시께 서울 구로구 고척동 영등포구치소에서 강간혐의로 구속수감중이던 이모군(16·P공고1·경기 파주군 파주읍)이 고참 재소자로부터 발로 배를 얻어맞고 숨졌다.이군의 아버지 이종원씨(51·농업)에 의하면 이날 하오6시20분께 구치소측으로부터 『이군이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는 연락을 받고 구로동 고려대부속병원으로 가 시체를 확인했다는 것.
이씨는 『구치소측으로부터 「이군이 이날 일석점호시 목소리가 작다는 이유로 교도관에게 지적을 받은뒤 고참 재소자(19)로부터 무릎을 꿇린채 명치를 발길질 당해 쓰러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숨진 이군은 지난 6일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은평경찰서에 구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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