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이기심으로 군대분리 추진땐/정치안정 보장못해”【모스크바 외신=종합】 구 소련군 지도부는 20일 크렘린의 군장교 회동에 참석하지 않은 우크라이나의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대통령에게 정치적 안정은 3백70만명에 이르는 거대한 군부의 호의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독립국가공동체 소속 군의 대변인인 발레리 마닐로프 장군은 기자회견에서 크라프추크와 같은 정치지도자들이 사회적이고 직업적인 안전보장 요구를 무시하는 사악한 짓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현재의 독립국가공동체(CIS)나 외국 정치가들의 이기적인 계산에 의해서 군대가 분리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허드 장관과 회담후 기자들에게 만약 독립국가공동체의 정책방향이 우크라이나가 추구하는 바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우크라이나는 공동체 탈퇴를 고려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CIS회원국들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견을 해소해야 한다는 허드 장관의 촉구에도 불구,『만약 우리가 동의할 수 없는 일이 생긴다면 우리는 CIS 탈퇴문제를 반드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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