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내의 정국 불안이 장기화됨에 따라 현대종합상사 등 대부분의 대러시아 경협차관 수출업체들이 올들어 소비재 수출을 중단하고 있다.21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러시아 경협차관 수출에 참여했던 16개 업체 가운데 삼성물산,럭키금성상사,한일합섬,화승 등 4개 업체를 제외한 12개 업체가 올들어 지난 15일 현재까지 소비재 수출을 중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연말 2개월간 3억1백만달러에 달했던 대러시아 소비재 수출이 올들어서는 지난 15일까지 8백만달러(선적기준)에 불과,지난달 같은 기간의 10%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올들어 추가로 소비재 수출물량 선적에 나선 업체는 삼성물산이 스테인리스강판 60만달러,모터 1백만달러,튜너 1백만달러 등 5백13만달러어치를 내보냈으며 럭키금성상사는 폴리프로필렌 1백만달러어치를,한일합섬은 아크릴방적사 80만달러,화승은 신발 1백만달러를 각각 수출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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