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심각한 인력·자금난을 겪고 있는 신발산업을 합리화업종으로 지정,2천억원 안팎을 시중은행 일반대출 형식으로 지원키로 했다.경제기획원 상공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오는 24일 산업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최각규부총리)를 열어 신발산업 합리화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이번 산정심에서는 또 올해 9백여개 기계부품 품목을 선정,공업발전기금과 중소기업 구조 조정기금에서 시제품개발을 지원하는 기계류 국산화촉진 2차5개년계획을 확정하고 올 중기구조 조정기금 운용방침도 심의할 예정이다.
신발산업합리화 지원과 관련,정부는 합리화자금 지원대상을 운동화·작업화·고무화·신발창 등 5개 세부업종에 한정,2천억원 안팎의 시중은행 일반대출자금을 연리 12% 3년거치 5년 상환조건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기획원은 당초 자금 지원규모를 1천7백억원으로 축소할 계획이었으나 대출조건을 정책금리로 우대할 경우 이 보전에 따른 추경예산 편성 필요성 등이 제기돼 일단 2천억원으로 늘리되 금리상 특별혜택이 없는 시중은행 일반대출자금으로 지원키로 내부방침을 굳힌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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