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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무역불균형 미 근로자탓/열심히 일않고 보수만 더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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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무역불균형 미 근로자탓/열심히 일않고 보수만 더바라”

입력
1992.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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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는 일의 하청업자로 끝나버릴수도/일 중의원 의장 주장【동경 AP=연합】 사쿠라우치 요시오(앵내의웅) 일본 중의원 의장은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가 상대적으로 열등한 미국 근로자들에게 기인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일본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오랫동안 집권 자민당 소속 의원이었다가 중의원 의장에 임명되면서 관행에 따라 소속 정당에서 탈퇴한 사쿠라우치 의장은 19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미국 근로자들은 일은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보수만 많이 달라고 한다』는 등 미국 근로자들을 업신여기는 발언을 한 것으로 일본 언론들에 전해졌다.

그의 측근인 미시마 타다히로씨는 사쿠라우치 의장의 연설에 대한 언론보도 내용을 대부분 확인했으나 미국 근로자의 3분의 1이 문맹이기 때문에 미국의 경영자들은 서면으로 지시사항을 하달할 수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한 요미우리(독매)신문과 마이니치(매일)신문의 보도 일부는 부인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사쿠라우치 의장이 미국을 「일본의 하청업자」라고 칭하고 『미국은 조심하지 않으면 앞으로 세계가 미국을 이미 끝나버린 나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쿠라우치 의장은 또 지난 7∼10일에 있었던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단지 자동차를 팔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비난하면서 4백10억달러에 이르는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에 언급,『미국 근로자들의 능력 저하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미국 근로자들이 『불량품을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에』 미국 자동차부품 수입확대를 위한 목표량을 달성하기가 일본으로서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그는 또 일본이 미국,그리고 경제 붕괴로 국가가 와해된 구 소련의 『전철을 밟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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