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오늘 하오 다시 만나/경찰 진입준비 마쳐 “긴장감”【울산=박재영·김창배·목상균기자】 파업 엿새째를 맞고 있는 현대자동차 사태는 19일에 이어 20일 하오 노사가 협상을 갖기로 했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채 진통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진압작전에 필요한 80여개 중대 1만2천여 병력을 집결시키고 진압준비를 마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노사는 20일 하오3시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협상을 재개키로 했으나 노조의 무노동무임금 보전을 위한 구정전 위로금 지급요구에 회사측은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노조의 징계철회 요구에 회사측은 선정상조업을 고집하고 있어 타결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노사는 또 경영성과급 지급문제도 계속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19일 하오5시20분부터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회사측의 김성원사장 등 5명,노조측의 이헌구위원장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바지 협상을 벌였으나 노조는 ▲고소·고발취하 ▲노·사·정간담회 주선 ▲무노동무임금 적용시 구정전 보전금 지급 ▲징계철회 ▲성과급 100% 지급을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고수하고 ▲성과급 지급불가 ▲징계는 사규에 의한다고 고집,팽팽히 맞섰다.
노조는 회사측 요구안을 갖고 이날 하오9시30분부터 비대위를 열어 수용여부를 논의했으나 결국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하고 20일 상오10시 비대위를 다시 열어 최종입장을 정리,하오에 다시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조사의 협상을 관망하며 속속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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