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백화점 매출 전년보다 2.4% 줄어경제대국 일본의 소비규모가 줄어들고 있어 한국과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최근 일본백화점협회가 발표한 91년 12월의 동경지역 백화점매상고는 3천7백41억엔으로 90년 12월에 비해 2.4%나 줄었다. 전후 최장기호황(평성경기)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말소비량이 줄어든 것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감소율도 65년 이래 최대 폭이다.
감소이유는 버블(물거품) 경제의 파탄으로 그림 등 고가품 판매량이 줄어든 때문이라고 하지만 주력품목인 의류에서는 신사복·숙녀복 모두가 전년도보다 크게 줄어 일본인들의 근검절약성이 증명됐다.
이밖에 액세서리 구두 등 신변잡화류의 판매고도 부진했는데 다카시마야(고도옥) 백화점측은 『고급품뿐만 아니라 일반상품의 판매수입도 떨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동경=문창재특파원>동경=문창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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