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보안국은 18일 노동자정당추진위원회(노정추) 위원장 주대환씨(37·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1012동 402호),조직부장 전성씨(34·인천 북구 가좌동 360의7) 대외협력부장 이용선씨(34·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아파트 1105동 604호) 등 3명을 국가보안법위반(반국가단체구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윤영상씨(28) 등 노정추 핵심간부 8명을 수배했다.경찰에 의하면 주씨 등은 지난해 7월 인민노련,삼민노련 등 불법단체를 통합,공산주의국가 건설을 강령으로 하는 「한국사회주의 노동자정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결성,전국 규모의 지하당 건설을 추진해온 혐의다.
경찰은 창당준비가 서울·부산 등 11개 지역에 지역위원회를 두고 조직원 3백여명을 확보한뒤,합법을 표방한 「한국노동당」을 창당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노정추측은 성명을 발표,『창준위는 이미 지난해 10월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노동자 정당 결성을 결의하면서 해체된 조직』이라며 『19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하루 앞두고 위원장 등 간부를 대거 구속한 것은 합법적인 노동자 정당에 대한 불법탄압 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정추측은 19일 하오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3층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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