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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돈 못갚자 “남자관계 폭로” 국교동창 협박(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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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돈 못갚자 “남자관계 폭로” 국교동창 협박(표주박)

입력
1992.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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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8일 국민학교 동창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하게 되자 남자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돈을 뜯어내려한 양현목씨(41·여·서울 용산구 후암동 123의25) 등 주부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의하면 양씨는 지난해 8월 국민학교 동창인 김모씨(40·주부·서울 동대문구 용두동)로부터 5백만원을 빌린뒤 갚지 못하게 되자 고향친구 엄영례씨(39·주부·인천 남동구 간석동 224의71)와 짜고 지난달 15일 상오11시께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3년전 제비족과 놀아나다 3백만원을 뜯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1천만원을 요구하는 등 8차례 협박,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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