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식구는 평균 4명/월 최저생계비 백11만원/4인가족 아파트전세 13평정도도시근로자의 가구당 식구는 평균 4명이며,자기집을 소유한 근로자는 32.5%,한달 최저생계비는 1백11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총이 최근 전국 52개 도시에서 실시한 근로자 생활양태 조사에 의하면 도시근로자중 67.5%가 남의집살이를 하고있으며 이중 66%는 전세,14.2%는 월세,나머지는 사원주택·기숙사·사글세방에서 살고있다.
자기집의 경우 평균 23.7평에 방은 3개였으며 단독주택 전세는 4인가족이 평균 14.3평,아파트전세는 평균 13.4평 짜리에서 살고있다. 4인가족 도시근로자 가장의 평균연령은 37세,부인은 34세로 나타났고 대부분 남자는 27세,여자는 24세에 결혼했다.
남자근로자들은 신사복을 봄 가을용,겨울용으로 4년에 각각 한벌씩,코트는 5년에 한벌,한복은 12년에 한벌씩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방셔츠·티셔츠·바지는 1년에 한벌,점퍼·스웨터는 3년에 한벌씩 장만하는 등 피복 구입비로 월평균 2만여원을 쓰고 있다.
성인여자는 바지·스커트·블라우스·티셔츠 등을 1년에 한벌씩 구입하느라 월평균 2만4천원을 사용하고 있다.
보건위생비는 4인가족기준 월 4만2백원 정도로 평균 8.7일에 한번씩 목욕을 하고 이발소에는 35.9일에 한벌꼴로 간다.
여성근로자들은 퍼머를 79.7일에 한번,커트는 평균 62.7일에 한번씩 하고 있다.
치약은 1백50g짜리 1개를 2개월 사용하고,칫솔은 6개월,샴푸는 5백㎖ 한병을 2개월동안 사용하고 있다. 여성은 스킨로션·밀크로션·영양크림·콜드크림 등 기초화장품을 6개월에 한병씩 구입하고 그밖에 파운데이션·립스틱·콤펙트는 1년마다 한개씩 사용하고 있다.
한편 전국노동조합협의회가 91년 10월 실시한 「조합원 생활실태조사」에 의하면 도시근로자들은 월평균 17만6천원을 저축하고 있으며 한달에 11만4천원의 빚을 갚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75%는 내집마련 또는 전월세 보증금인상에 대비,저축하고 있으며 90% 이상이 집 때문에 빚을지고 있었다.
도시근로자들은 연평균 4회 고향을 찾고 1회평균 13만원 가량을 귀향비로 쓰고있다.
또 이들은 월평균 6만3천8백원의 용돈으로 한달에 6∼7번 술을 마시고 경조비로 3만원 정도를 쓰고 있다.
담배는 한달에 평균 23.2갑을 피우고 다방에는 월평균 6.2회,영화관에는 1년에 6.2회 꼴로 가며 신문은 1.2부씩 구독하고 있다.<송대수기자>송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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