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노선 확고히 지지【모스크바 로이터 타스=연합】 구 소련군 장교들은 17일 독립국가공동체(CIS)의 통합군 유지가 필수적이며 향후 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임을 결의함으로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사실상 분명히 했다.
구 소련 전역에서 모여든 5천명 이상의 각급 부대 장교들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CIS TV가 생중계하는 가운데 옐친 및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대통령이 동석해 열린 집회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옐친은 회의 연설에서 『러시아와 카자흐가 통합군 유지 노선을 사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흑해 함대 일부를,아제르바이잔의 경우 카스피해 함대를 부분 관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CIS통합(전략)군 총사령관은 『어제 공정부대 회동에서 궐기하자는 주장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군부 쿠데타는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회의 참석자들에게 자신에 대한 신임 투표를 요구,압도적 지지를 확인한후 사임 의사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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