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당 4명꼴/3년새 4% 늘어… 40대 가장 많아/생활수단으론 연금·보험·적금순노후대책을 준비하는 가구주가 늘고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주들은 10명 가운데 4명꼴로 노후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는 노후대책은 연금(퇴직금 포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에는 집세를 받아 노후를 편하게 지내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노후를 위해 경제적 준비를 하고 있는 가구주의 비율은 91년말 현재 39%로 88년(35.1%)에 비해 3.9%포인트 늘었다. 남성 가구주의 경우 88년 38.7%에서 91년 42.7%로 노후준비 가구비율이 높아져 10가구중 4가구 이상이 노후대비를 하고 있는 반면 여성은 아직도 23.9%만 노후에 대비하고 있다.
세대별로는 40대의 노후준비 가구비율이 46.9%로 가장 높았으며 이들은 노후생활 수단으로 연금(32.8%) 보험(31.7%) 적금(25.3%) 집세받기를 비롯한 부동산 운용(7.3%) 등을 선호했다.
또 30대나 50대도 40대와 비슷한 선호도를 보인 반면 60대는 적금(32%)과 집세받기(26%)를 좋아하고 다음으로 연금(19.6%) 보험(17.6%) 등을 꼽았다.
노후수단중 연금은 주로 안정된 직장을 가진 남자가,보험은 주부들이,적금은 도시보다 농촌지역 거주자들이 각각 더 선호했으며 특히 보험의 노후수단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운용은 30대에서 3.5%에 불과했으나 40대는 7.3%,50대는 11.7%,60대는 26%로 연령이 높을수록 크게 높아져 노후에 집세를 받아 사는 사람이 늘고 있음을 시사했다.<이백규기자>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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