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기업 삼성전자 3백36억 써지난해 국내 총광고비는 2조3천억여원으로 90년보다 16.5% 증가했으나 전년도에 비해 성장률이 대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신문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삼성전자가 광고비를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일기획이 조사,발표한 「91년 총광고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지출된 전체 광고비는 2조3천2백97억원으로 전년대비 16.5% 성장했으나 90년의 성장률 27.8%에 비해서는 11.3%포인트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걸프전,과소비 억제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광고비를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매체별로는 신문이 1조1백96억원으로 단일매체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면서 전체의 43.7%를 차지해 1위 매체의 자리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TV가 6천4백57억원,잡지 1천2백53억원,라디오 1천2백9억원 등의 순서로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4대 매체가 국내 총 광고비의 82%를 차지했다.
매체별 성장률을 보면 라디오가 26.8% 증가해 90년에 이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신문이 다음으로 19.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TV와 잡지는 각각 7.9% 7.2%의 저성장에 그쳤다.
전반적인 광고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해외광고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에 힘입어 28.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광고주들의 광고비 지출내역을 보면 삼성전자가 3백36억여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수위를 고수했고 다음으로 럭키,금성사,태평양화학,대우전자 등의 순이었다.<송태권기자>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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