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생 등 나이어린 소녀들이 「반도여자근로정신대」로 끌려갔던 일본 도야마(부산) 후지시코(불이월) 공업주식회사외에 44년 당시 미쓰비시(삼릉) 나고야(명고옥) 항공기제작소 도토쿠(도덕) 공장에도 3백여명의 소녀들이 근로정신대로 징발돼 이중 6명이 지진으로 숨졌던 것으로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아이치(애지)현 조선인 강제연행 역사조사반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당시 미쓰비시공장에 끌려갔던 정신대 귀환자,사망자유족들을 추적해온 일본인 이토 다카시씨(이등효사·사진작가·나고야시 거주)에 의해 확인됐다.
이토씨에 의하면 44년 6월 12∼16세 소녀 3백여명이 나고야 남쪽에 있던 한 방직공장을 징발,항공기제작소로 개조한 미쓰비스 도덕공장에 정신대원으로 동원돼 혹사당하던중 그해 12월7일 일대를 강타한 진도 7의 지진으로 작업중이던 한인 정신대원 6명을 포함,57명이 숨졌다.
이토씨는 숨진 한인 소녀들이 이정숙 김향남 김순례 서복영 최정례 오원우자(창씨명) 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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