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대 총선실시 등에 따른 선거인플레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마다 재정수요가 크게 몰리는 1·4분기중의 예산배정 및 자금집행 규모를 예년에 비해 크게 줄이기로 했다.16일 경제기획원이 확정한 「92년도 분기별 예산배정계획」에 따르면 14대 총선이 오는 3월하순께 실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거가 들어있는 1·4분기중의 정부예산배정 및 자금집행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여 연초부터 재정측면에서의 총 수요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총 33조2천억원 규모의 올해 일반회계 예산 가운데 1·4분기중에는 29.3%인 9조7천4백10억원만을 배정키로 했다.
예년의 경우 통상 1·4분기중에는 공공공사 발주 등의 대규모 재정수요가 몰려 지난해에는 일반회계 예산의 30.4%,지난 90년에는 36.3%가 각각 1∼3월중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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