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늄 생산·재처리시설 완비/사정거리 천㎞ 미사일도 곧 보유【워싱턴=연합】 15일 미상원 정부활동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한 로버트 케이츠 CIA국장의 한반도 관련부분 발언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한의 핵계획이 동아시아에 있어서 미국 국가안보에 대한 최대위협이다. 북한은 군사부문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무기판매를 외화획득의 주요수단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소련제 스커드미사일의 복사판을 생산,수개의 중동국가에 팔아온 북한은 이라크제보다 사정거리를 늘린 개량판을 이란과 시리아에 판매했다. 그들이 오사카,블라디 보스토크,상해까지 도달할 수 있는 사정 1천㎞의 미사일을 보유해서 판매하게 될 날도 멀지 않다.
북한의 핵계획은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사항이며 그들은 우라늄생산에서 플루토늄 산출을 위한 재처리시설에 이르기까지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초구조를 갖추고 있다.
그들은 오로지 플루토늄 생산이 목적인 2기의 원자로를 건설했는데 이중 하나는 지난 4년간 가동해오고 있으며 보다 큰 두번째 원자로도 금년중에 가동할 것이다.
지난 12월 남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역사적 협정에 합의했으나 이는 평양이 궁극적으로 국제기구의 사찰을 수락할 때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우리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어떤 방식으로 허용할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지금까지 플루토늄 생산원자로와 재처리시설의 존재마저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지금까지 서명하겠다는 일정을 지키지 않았고 수차례 추가조건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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