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에 지원요청현대그룹이 자동차부문의 노사분규 등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그룹 계열사가 발행하는 어음에 대한 단자사의 중개가 사실상 중단상태에 있다.
또 은행권은 물론 단자사도 현대그룹 계열기업에 대한 대출을 억제함에 따라 이들 회사들은 외국은행 국내지점에 자금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그룹 계열사들은 최근 어음을 발행,단자사들에 중개를 요청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의 외면으로 중개실적이 매우 부진한 실정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대그룹에 대한 어음중개 실적이 하루평균 20억∼30억원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실적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또 은행권은 물론 단자사에서도 대출을 기피함에 따라 자금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은 최근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신규대출을 사실상 중단하고 있으며 만기가 되는 대출금에 대한 연장도 신중한 검토끝에 허용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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