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가 16일 상오 2박3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노태우대통령과 두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갖는다.노 대통령은 미야자와 총리와의 회담에서 대일 무역적자 개선방안과 북한의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정신대 등 한일간 과거문제 등에 대해 협의한다.
노 대통령은 회담에서 현재 연간 90억달러에 달하는 대일 무역적자는 양국 우호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일본측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무역적자 시정방안으로 우리측은 ▲산업과학기술 협력재단설치 ▲16개 대일 수출품목에 대한 관세인하 ▲비관세장벽 철폐 ▲우리 건설업체의 일본시장 참여 ▲환경 및 어로협력 등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일본측은 15일까지의 사전절충 결과 소극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어 무역 역조 개선방안을 놓고 정상회담이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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