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된 우루과이라운드(UR) 무역협상위원회(TNC)에서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주장한 둔켈 GATT(무역·관세일반협정) 사무총장안에 원칙적으로 반대,쌀시장개방 거부의사를 거듭 주장키로 했다.세계 1백8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TNC회의는 5년 넘게 끌어온 협상을 최종 마무리지을 예정이나 각국간의 의견대립이 워낙 커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UR협상의 최대쟁점인 농산물 시장개방과 관련,EC(유럽공동체)는 농산물부문을 제외시켜놓고 시장접근 등 나머지 의제부터 마무리짓자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미국 등 농산물 수출국들은 농산물을 포함하여 일괄타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둔켈안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쌀시장을 개방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입장을 설명하고 미국 등 관련회원국들로부터 양해를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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