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별상여금 1백50% 지급을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가 장기화됨에 따라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협력업체들이 납품중단으로 인한 자금난 등으로 부도위기에 몰리고 있다.14일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에 자동차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4백50여개 부품업체들은 지난해 12월17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로 13일 현재까지 1천3백80억원 가량의 납품차질이 발생,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일부업체의 경우 부도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이들 부품업체 가운데 전적으로 현대자동차에만 부품을 납품하는 2백56개 업체는 현대자동차의 승용차공장 조업중단과 함께 공장가동이 거의 중단된 상태이며 현대자동차에의 납품의존도가 70%를 넘는 1백33개 업체들도 공장가동률이 50%선을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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