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측정항목 장비없이 손못대공장폐수와 선박폐유 생활하수 등으로 해양오염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나 측정장비 부족으로 해양퇴적물 중금속함유량 등 주요 해양오염 실태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12일 환경처에 의하면 현재 연안 2백94개 지점에서 연 4회에 걸쳐 물속 1m 깊이의 해수를 채취,COD(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20개 항목에 대한 해양오염도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해양오염 실태조사에 필수적인 해양퇴적물 중금속함유량 오염물질의 이동과 확산 등은 측정장비가 없어 조사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어패류 집단폐사 등 양식장 피해에 대한 원인조사가 제대로 안돼 분쟁이 장기화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산수산대 연구팀의 포항 연안퇴적물 조사결과 인체에 유해한 납이 3.4PPM이나 검출돼 해양퇴적물 오염이 심각한 상태이며 일본과 중국 등 인접국과 해양오염 분쟁이 일어날 경우 해양오염 자료가 없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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