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달팽이 등의 사육에 투자하면 고소득을 보장한다고 거액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주)유안식품 대표 문현필씨(26·사기 등 전과 9범·경기 안산시 고잔동 라성빌라)와 경리주임 김병순씨(29·여·경기 용인군 수지면 죽전리)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문씨 등은 지난해 1월 송파구 잠실본동 279 서봉오피스텔 6층 80평 사무실을 임대,(주)유안식품이란 회사를 차린뒤 일간지 등에 달팽이·꿩·물개 등을 사육할 희망자를 모집하는 광고를 낸뒤 이를 보고 찾아온 송모씨(28·여·송파구 송파동)로부터 8백여만원을 받는 등 2백10명으로부터 모두 9억6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문씨 등은 사무실을 호화롭게 꾸미고 종업원 12명을 고용,광고를 보고 찾아온 사육희망자들에게 『달팽이 등의 사육은 유명관광호텔 등에 물건이 없어 납품을 못할정도』라며 『분양투자를 하면 10개월안에 최고 3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부추겨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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