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11일 퇴직한 직장의 거래처에 침입,금품과 회계장부를 털어 협박한 임모군(19·무직)을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임군은 지난 7일 상오1시30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본동 10 알루미늄새시 제조회사인 동남흥업 남부지점 사무실의 창문을 열고 침입,경비원 이상봉씨(60)의 목에 과도를 들이대고 주먹으로 이씨를 때린 뒤 전화선 등으로 손발을 묶고 책상서랍을 뒤져 현금 1백50여만원과 가계수표 등 2천6백여만원의 금품과 회계장부를 빼앗아 달아났다.
임씨는 다음날 이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현금 5백만원을 서울신탁은행 전주지점에 온라인송금하지 않으면 회계장부를 세무서에 제출,탈세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다 녹음한 범인의 목소리를 토대로 탐문수사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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