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를 외국으로 가져나가 달러나 엔화로 바꿔쓰는 이른바 「원화바꿔치기」 수법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원화수표 1억여원을 숨겨 출국하려던 40대 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김포공항 경찰대는 10일 상오 대한항공 724편으로 오사카로 출국하면서 여행용 가방속에 제일은행 제주지점발행 가계수표 1천만원짜리 10장과 5백만원짜리 2장 등 모두 1억1천만원을 숨겨 출국하려던 의류도매업자 이정숙씨(44·여)를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씨가 외화밀반출의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거액의 원화를 외국으로 가지고 나가 교포사회에서 달러나 엔화로 바꾼뒤 현지에서 물건을 사거나 외화를 그대로 국내에 반입하려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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