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현재… 제조업부문 불황여파/부시 재선에도 악영향【워싱턴 AP=연합】 미 실업률이 지난해 12월 현재 7.1%로 지난 86년 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10일 집계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실업률은 12월중에만 30만명 가량이 추가 실직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실업자는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7월이후 5개월 사이 2백10만명(등록된 인원기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실업률이 각각 6.9%를 기록하는 등 최근들어 취업난이 특히 심화돼왔다.
실업률이 지난 12월중 특히 높아진 것은 항공기 및 자동차 등 고용 규모가 특히 큰 주요 제조업 부문의 불황에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실업률 급증은 아시아 순방을 갓 마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는 것이다.
지난 8일 미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돼 9일 결과가 공개된 한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의 경제정책에 불만을 표시한 케이스는 67%인 반면 지지쪽은 23%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58%가 미국이 당면한 최대과제가 경제라고 지적,지난해 10월에 나타난 39%보다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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