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연합】 리투아니아는 구 소련군부대가 리투아니아정부의 동의없이 추가배치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포고령을 공포했다고 중립계 NEGA통신이 10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리투아니아 국방부는 이 포고령을 지키지 않는 부대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내무부는 이 조치의 「시행에 대한 통제」를 위임받았다.
이보다 앞서 게다미나스 바그노리우스 리투아니아총리는 9일 수도 빌뉴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 소련군의 리투아니아내 계속 주둔을 비난하고 그들에 대한 보복을 경고했다.
타스통신은 『우리는 구 소련군이 리투아니아의 빵을 먹으며 리투아니아에 해를 끼치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바그노리우스 총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리투아니아 및 발트해연안의 나머지 두 공화국인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는 구 소련군을 자국 영토내에서 철수시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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