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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콩나물」 대량시판/13명 구속/하루 백12㎏씩 팔아 1억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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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콩나물」 대량시판/13명 구속/하루 백12㎏씩 팔아 1억챙겨

입력
1992.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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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정화기자】 수원지검 형사3부 김광엄검사는 9일 인체에 해로운 농약을 사용해 콩나물을 속성재배,서울경기 일대에 팔아온 경기 안산시 수암동 422의2 안산 신두채 주인 신봉학(41)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428 삼주식품 주인 김주섭씨(36) 등 콩나물 재배업자 10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안산 신두채 주인 신씨는 87년 4월부터 농약이 검출된 콩나물을 하루 1백12㎏씩 팔아 1억2천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다.

콩나물에서 검출된 농약 톱신엠은 콩나물의 부패를 막고 성장을 촉진하며 색깔을 좋게하는데 사용됐으나 인체에 다량 흡수될 경우 동공축소 의식혼탁 전신경련 등의 증세를 보이게 된다.

한편 수원지검 성남지청 이재방검사는 이날 볍씨종자 소독용 농약 등으로 키운 콩나물을 팔아온 경기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장수식품주인 오경임씨(48) 하남시 교산동 성내식품주인 윤용환씨(36)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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