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두영기자】 추곡전량수매와 미국쌀수입 반대를 요구하는 농민들이 벼야적 시위에서 벼불사르기 시위로 강경선회,이를 저지하는 경찰 등 공무원들과 충돌이 예상된다.전남 무안군 농민회소속 농민들은 10일 상오11시 무안군 해제면 사무소앞에서 「미국쌀 수입저지와 추곡전량수매 쟁취를 위한 농민대회」를 열고 면사무소 앞에 쌓아둔 벼 2천가마중 일부를 불태우기로 했다.
농민들은 농민대회후 면사무소 앞에 야적한 벼가마를 무안군청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경찰과 면·군 직원들이 저지하자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에앞서 전농 전남도연맹은 지난 9일 『면사무소 앞과 경운기 등에 벼가마를 야적해 두는 지금까지의 야적시위에서 탈피,10일부터 벼가마 군청야적 및 벼불사르기 등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대해 광주지검은 벼야적 투쟁을 불법시위로 간주,주동자와 과격행위자를 색출해 구속원칙으로 수사하라고 일선경찰에 지시,농민들과 공권력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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