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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부시 졸도는 독감·장염 때문/정상회담 4시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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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부시 졸도는 독감·장염 때문/정상회담 4시간 연기

입력
1992.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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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오 일정 취소【동경=문창재특파원】 8일 밤 만찬회장에서 독감에 의한 장염으로 쓰러진 부시 미 대통령은 9일 상오 일정을 모두 취소함으로써 미야자와(궁택희일) 일본총리와의 제2차회담도 4시간 연기됐다.★관련기사 3면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9일 상오8시30분 수행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아직 감기로 인한 피로가 남아 미일 기업인들과의 조찬회와 하오1시40분부터로 예정된 미국기업 방문은 취소하고 나머지일정은 예정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 『주치의가 기본적으로 별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면서 스케줄 변경의 필요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구토를 했기 때문에 주치의가 약을 주사하고 하룻밤 푹 쉬게했다』면서 열은 없다고 말했다.

9일 아침에는 8시께 기상했지만 충분히 휴식하는 것이 좋다는 권유에 따라 8시30분 오쿠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던 조찬회와 요코하마(횡빈)의 미국기업체 방문도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과 재선에 대한 불안감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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