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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 선거용 특혜배정 의혹/아산등 4개군 수매량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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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 선거용 특혜배정 의혹/아산등 4개군 수매량 일부

입력
1992.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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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원 지역구로 돌려【대전=서의동기자】 충남도가 도내 아산 서산 태안 보령 등 4개 군에 당초 배정한 91년 추곡수매량중 일부를 이들 군이 창고보관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빼돌려 부여 논산에 추가배정한 것으로 밝혀져 선거를 앞둔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8일 아산·온양군 농민회(회장 김병성)에 의하면 아산군의 경우 식량생산 계획량에 따라 10만6백20석,서산 7만8천6백90석,태안 5만4천1백80석,보령 6만3천2백10석이 배정됐다.

그러나 도는 당초 배정계획량대로 추곡을 배정하지 않고 창고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4개 군에 대한 배정량중 7만5천9백73석을 「보유분」 명목으로 빼내 이중 6만2천8백석을 부여·논산·당진군 등 4개 군에 추가배정했다가 농민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구랍 23일 아산군에 추가로 1만1백73석을 배정했다.

농민회는 『추가배정된 부여군이 민자당의 김종필의원의 지역구임을 고려할때 선거에 대비한 특혜배정임을 의심케한다』며 이에대한 당국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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