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96년까지의 연평균 에너지 소비증가율을 7.3%에서 억제할 방침이다.8일 동력자원부가 발표한 에너지자원부문 7차5개년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차 계획기간(87∼91년)중 10.6%를 기록한 연평균 에너지 소비증가율을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시책에 맞춰 7차 계획기간 중에는 7.3%로 억제키로 했다.
정부는 최근의 고급 에너지 선호 추세와 환경문제 등에 따른 가스소비증가와 관련,전국의 주요 도청소재지까지 천연가스가 공급될 수 있는 LNG 전국배관망 건설을 이 기간중에 완료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로부터 LNG도입량을 늘리는 한편 현재 연간 처리능력이 3백만톤 규모인 LNG인수기지 시설능력을 오는 96년까지 9백만톤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또 에너지 수송,특히 석유수송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경인구간의 송유관 건설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울산서울,여천서울 구간의 송유관 건설도 오는 93년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에너지산업의 자율성 제고를 통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석유산업의 자율화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전력산업에 있어서도 민간의 전력사업 참여 및 열병합발전 확대보급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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