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 프랑스집권 사회당의 피에르 모르와 제1서기가 7일 사임했다.모르와 제1서기는 이날 당사에서 가진 신년회견을 통해 사임을 확인했으며 이어 자신의 후임에 로랑 파비위스 현 국회의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지난 81∼84년간 총리에 이어 88년 5월 사회당 최고지도자에 취임한 모르와 제1서기의 사임에 따라 사회당은 빠르면 오는 9일 당중진회의를 열어 파비위스 국회의장을 후임 1서기로 선출할 것으로 보이며 퇴임한 모르와 1서기가 대신 국회의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테랑 대통령의 측근인 모르와 1서기의 퇴진은 근래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사회당과 미테랑 대통령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아울러 올해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두차례 국민투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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