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불명” 소인 찍힌채90년에 부친 연하우편물이 수신인에게 배달되지 않은채 2년만에 되돌아 왔다.
지역감정해소 국민운동협의회(상임의장 김지길)는 7일 이 운동에 서명한 사람들중 1만여명에게 김형문 사무총장 명의로 90년 1월 발송한 연하장중에서 전 국회의원 봉두완씨에게 보낸 연하장이 「이사불명」 사유로 92년 1월3일자 소인이 찍힌채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이 연하장에는 발신일인 90년 1월2일 광화문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었으며 우표도 1백원으로 인상(90년 5월1일)되기 전인 80원짜리 우표가 붙어있다.
지역감정해소 국민운동 협의회는 89년 4월말 시작한 지역감정 해소 천만인 서명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89년 월말부터 매일 수백부씩 광화물 우체국에서 연하장을 발송했었다고 밝혔다.
체신부와 서울체신청은 연하장이 2년만에 반송된데 대해 『등기우편물이 아닌 일반 우편물이 실수로 분실되는 경우는 있으나 2년만에 반송된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협의회측으로부터 우편물 원본을 전달받아 지연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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