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 약속… 유엔도 사태수습 논의【베오그라드 유엔본부 외신=종합】 유럽공동체(EC) 소속 헬기 1대가 유고연방군에 격추됨에 따라 유엔안보리는 7일 즉각 비공식회의를 소집해 사태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유고 연방간부회는 이날 EC헬기의 피격사실을 시인하면서 연방 공군사령관을 정직시키고 즉각적인 진상조사를 약속하는 등 대응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크로아티아측은 『이번 사태가 세르비아가 주도하는 유고연방군의 새로운 공격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C집행위는 긴급성명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크로아티아공 국방부는 앞서 EC헬기 2대가 베오그라드를 떠나 자그레브로 비행하던중 7일 하오10시께(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접경상공에서 연방공군소속 미그기의 미사일공격을 받고 이중 한대가 공중폭발,타고있던 EC요원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EC소식통들은 사망한 EC요원중 4명은 이탈리안인이고 다른 1명은 프랑스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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